가을을 대표하는 단풍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산 전체 면적에서 75% 정도 이상이 단풍에 물들었을 때를 절정일로 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후변화로 인해 단풍 절정시기가 1990년대와 비교하여 10일 정도 늦어졌다고 합니다. 2023년에는 10월 중순 ~ 10월 말까지 절정일로 예상하고 있으니 가을 단풍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단풍 명소 10곳을 서울 근교와 전국으로 나눠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목차
2023년 단풍 절정시기
기후 변화로 인한 평균 온도의 상승이 매년 가을 단풍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첫 단풍 이후 10일 정도 후에 절정시기가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10월 20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11월 초 남부지방까지 각각 절정시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단풍 명소 서울 근교 5곳
1. 포천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을 이용 나들이 하기에 좋은 단풍 명소입니다. 매년 10월 중순에서 ~ 10월 말 사이에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도 개최되고 있는데요, 운악산은 산세가 험하기에 어린아이와 노인분들은 국립수목원만 방문해도 단풍을 충분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천 국립수목원은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2. 광주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산병주변으로 멋진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가을마다 찾는 곳입니다. 남한산성에는 대략 10km 달하는 5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각각의 코스마다 은행잎 또는 단풍잎이 집중적으로 많은 특징들이 있으니, 다채로운 가을색을 경험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가을 절정시기는 10월 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도 멋진 단풍 명소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단풍 절정시기는 11월 초쯤으로 예상되고 있고,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의 경우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7천 원, 어린이 5천 원, 36개월 미만 유아인 경우는 무료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4. 서울 남산타워
서울은 11월 초쯤으로 가을 단풍 절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중 남산을 둘러싼 둘레길은 이미 많은 분들이 서울에서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손꼽고 있습니다. 남산의 둘레길은 총 5개의 코스가 있으나, 어느 코스로 가든 정말 예쁜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5. 경복궁
경복궁에서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경복궁 향원정에서는 가을 단풍색과 호수와의 조합이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지어낼 정도라고 하는데요, 경복궁도 입장료 및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일정을 미리 계획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풍 명소 전국 5곳
1. 강원도 설악산
설악산은 국내 최고의 단풍 명소로서 매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설악산의 단풍 절정시기는 지난해보다 1~2일 정도 늦어진 10월 23일로 전망됩니다. 설악산은 산세가 워낙 수려하고 멋진 계곡들도 많아 가야동, 백담사 계곡등의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설악산은 등산로도 길고 험한 곳이 많아 어린이와 노약자 분들은 조금 쉬운 둘레길 코스로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강원도 오대산
강원도 오대산 역시 단풍 명소로서 설악산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오대산의 가을 단풍구경 트레킹 코스는 설악산 코스보다 완만하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올해 가을의 알록달록함을 오대산의 편안한 코스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3.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사
고창 선운사는 동백꽃으로도 유명하지만 가을 단풍 명소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대체로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서, 이 시기에 맞춰 가면 멋진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
우리나라 5대 고찰에 드는 영주 부석사는 아름다운 목조 건물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량수전을 비롯해 각종 국보와 유형문화재 등을 가지고 있어 볼거리도 풍부한데요, 가을 절정시기는 10월 중순~ 10월 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 제주도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도 단풍 명소로서 유명합니다. 하지만 설악산과 마찬가지로 산길이 험하고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한라산에서 가장 쉬운 코스인 어승생악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어승생악 코스는 왕복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10월 말 ~ 11월 초까지 가을 절정시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끊임없는 경쟁과 치열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을은 매년 단풍이라는 예쁜 선물을 선사해 주는데요, 이 가을 잠시 바쁜 일상을 던져두고 노란 은행나무 잎과 붉은 단풍나무 잎이 주는 가을색의 매력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2023년 단풍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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